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최종 합격 후기
(※개인적인 리뷰이며 ,매우 주관적입니다...!!!)
기록용으로 남기는... 2021 상반기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자격증 필기+실기 후기입니다!우선 3D프린터는 4차산업이라던가 제가 뭐랄까.. 만들어내는걸 좋아해서 어느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싶어서 직업훈련을 찾다가 3D프린터를 알게되었습니다. 공예는 기본 스킬(?)이 있으니까 분야가 뭐든 혼자 대충 배우면 가능했지만 모델링이나 3D 프린팅은 잘 모르는 분야여서 1월부터 시작하는 동네 직업학교 훈련을 등록했어요.
'3D프린터 운용기능사'라는 자격증도 학원을 다니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http://www.q-net.or.kr을 보면 모두 18개의 공개 도면이 있지만, 퓨전 360기술도 익힐 겸 18개를 모두 1번씩 모델링 하고 일부 학원을 갖춘 3D프린터로 프린트도 했어요. 지원을 빼고 출력하는 바람에 정신이 붕괴한 것을 제외하면 프린트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공개 도면 외에도 3D프린터에서 여러가지 프린트 아웃한 덕분에 시험장의 3D프 린터가 완전히 다른 기종이었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적응하고 결과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이 글을 보는 예비 수험자의 분이 계시면 꼭!!!3D프린터를 많이 사용하세요.참고로 학원에서 모델링 연습할 때에는 Fusion 360(퓨전 360)을 사용하였으며, 3D 프린터에는 FDM 타입의 엔더 3 모델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단 필기부터!!!저는이책에나와있는모든기출문제를풀었고,선생님이공유해주신기출문제사이트도이용하는방법으로준비했습니다. 정말 "요점"만 잘 정리하고 나머지는 다 문제에 할애한 책이었네요. 학원에서 필기수업은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열심히 보고, 문제풀이 위주로 독학했습니다」참고로 이 책은 필기 합격자 발표의 순간에 알딘에게 중고로 팔아 버렸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책에는 절대 필기를 하지 않았을까...★(ㅈㄴ) 3D프린터운용기능사 필기는 컴퓨터로 진행하며, 시험결과가 바로 모니터에 보여지는 방식입니다. 저는 수원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봐서 조금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재미없는 부분은 아예 안 외우고 가는 바람에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했는데 왜 86점으로 필기 합격!' 하필이면 자기 자리가 맨 앞자리여서 뒷자리 사람들에게 자기 평가가 좋지 않을까 해서 +학원 반 친구들 모두가 시험 볼 때 자기 혼자만 떨어져서 다음 날 팔릴까봐 버튼을 클릭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기출문제는 평균점수가 70점대였지만 실전에서 대박. 여담이지만, 필기를 보러 갔더니 여자는 나 하나밖에 없어서 처음으로 놀라고, 어떤 아저씨가 >> 신분증을 안가지고 와서 << 시험장 밖으로 쫓겨나는 광경을 목격하고 두번 놀랐어요... 아, 그리고 필기는 한번 합격하면 2년인가? 내내 실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거래요. 참고해주세요!그리고 대망의 실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습니다 필기는 운좋게 신청시작하자마자 집근처학교를 쾅! 신청하고 안심! 하고 시험보러 갔는데 실기는 정말... 일단 신청 난이도가 대학 수강신청 같을 정도였어요. HELL이라는 한국 대학의 수강신청 경험이 단 한번이라 (딱 한학기 다니고 유학경로를 선택) 잘 몰랐지만, 일단 신청하자마자 대기자수가 쇄도한것은 물론, 집에서 가까운곳은 전부 전멸하고, 첫날은 울면서 GG를 쳤습니다. 학원선생님도 같은 시험을 보았는데 자가용으로도 시간이 걸리는 지방이 걸려서...(이하 생략) 그래도 매일 아침 열심히 새로고침을 누른 덕분에 다행히 집 근처에 있는 다른 공업 고등학교에 자리가 생겨서 빨리 신청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실기시험의 경우 시험장마다 다루는 프로그램, 그리고 3D프린터가 각각 다르다는 겁니다. 물론 3D 프린터는 사용법이 거의 같기 때문에 FDM 타입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문제는 모 공고에 솔리드웍스, 인벤토리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주력 프로그램은 퓨전 360과 라이노(Rhino)였습니다. 라이노가 설치되어 있던 시험장…부럽다…게다가 실기는 학원의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 행해지기 때문에, 학원을 졸업한 후의 저는 즐겁게 놀고(웃음) 졸업 시점에서 시험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갑자기 생각나서 체크했습니다.일단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시험은 개인 PC를 지참해서 볼 수도 있는데, 제 원서 접수 내역을 보면...
과거의 나? 도대체 뭘 빌려줬어?너 미쳤어?미쳤어?
어쨌든, 일단 이걸 수습해야 할 것 같아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어요.먼저 한국산업인력공단부터. 그런데 전화한 날짜가 시험 전 마지막 목요일이나 금요일이었는데, 이미 개인 컴퓨터 홈페이지 참가부를 변경할 수 있는 날짜가 한참 지났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 대신에, 본인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시험의 공평성에 어긋나지 않으면, 시험장에 설치 요청해도 좋다고 하는 회답을 얻었습니다. 다음에 시험보시는 분들 꼭 체크해주세요. 물론 편안하게 노트북을 가지고 가는 편이 좋지만 다음 타자의 모 공고 홈페이지에 기재된 학교의 전화 번호로 연락하고 담당자에 오는!!!!이 아니고, 어쨌든 3D프린터의 담당자에 이어시험장에 솔리드 웍스, 목록이 설치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절망)... 나는 자네들이 사용 프로그램을 정말 전혀 모르는 퓨전 360밖에 배우지 않기 때문에 이밖에 못쓸(거짓말이지만), 퓨전 360을 사용할 수 없으면 내가 굳이 시험장에 갈 의미도 없으며 이는 설치도 무료로, 나는 라이센스도 있어 저의 ID로 로그인하고 오프라인 모드로 돌리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 산업 인력 공단에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고"프로그램 설치 요청을 해도 좋다는 답장을 받았고, 퓨전 360은 다른 시험자리에 쓸 의미도 없다는 등 한 프로그램 설치 요청을 해도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온갖 협박과 감언이설로 제발 시험장에 퓨전 360 좀 설치해 달라고 떼를 썼으니.아, 아니 요청했어요. 그러자 요청은 하겠지만 이미 세팅이 끝났기 때문에 보증을 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어이!!! 하여튼 그래서 시험당일 아침에도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갈까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퓨전 360이 설치되어 있더라고요공개문제자료실에서 다우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험지 pdf 파일. 문제시 삭제합니다.3D프린터운용기능사 실기시험에서는 모든 공개도면이 2개의 파츠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략 1.사이즈가 기재된 도면과 맞는지(모델링 파일, 프린트 결과물 모두) 2. 2개의 파츠가 서로 잘 맞물려 가동될 수 있는지 3. 정상적으로 출력되었는가 4. 지원이 올바르게 제거되었는지 5. 모든 파일이 제대로 제출되었는지 (중요!) 위의 기준에 따라 채점하는 것 같습니다.시험장의 프린터,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해보니 더 좋았지만 아쉽게도 저는 학원에서 Cura(큐라)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슬라이싱할 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모 공고에 설치된 신 DO리코 3D 프린터는 자체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공개도면 총 18개중 저는 비교적 앞부분에 있는 도면으로 시험을 보았는데... 공개도면 연습을 필기하기 훨씬 전에 끝내버려서 요령을 잃어버려서 많이 긴장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 도면의 경우는 쓰러뜨리는 것이 프린트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었을 텐데 너무 긴장해서 신 DO리코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당황해서 그대로 세워둔 채 프린트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시험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하아...물론 시간의 여유는 있는 상태였지만, 시험장에 나 혼자 남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을 때의 그대로라니... 하지만 이것은 모 공고측도 책임이 있지만, 처음에 선택했던 3D프린터는 도착까지는 있는데 >> 막상 프린트가 안되서 << 감독관님께 여쭤보고 다른 프린터를 사용해야 했거든요. 아니, 그렇게 할 거면 못 쓰는 프린터는 먼저 내놓으라고! 그리고 제대로 3D프린터를 다룰 줄 아는 감독관은 단 한 명이고 다른 감독관들이란 놈들은 다 이쪽 분야 교사가 아닌 것 같은 할아버지들만 있어 무슨 질문이 있어도 감독관이 바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어 더 힘들었죠.이것 말고도 시험장에 불만이 많아서 시험 끝나자마자 시험지를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만점자니까요! 하하하!!!좋은 건 또 보자(푸흡!) 학원 졸업하기 직전에 선생님이 아이디어 스케치는 매일 한 장씩 하라고 하셨는데 귀찮아서 합격자 발표일인 7월 9일까지도 신나게 놀고(...), 7월 9일 당일에도 나름대로 푹 잔 뒤 천천히 일어나서 제일 먼저 시험 결과부터 확인했습니다. 합격까지는 예상했지만, 심지어 100점 만점에 100점! 이건 매우 의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말하면 3D 프린터 운용기능사는 필기보다 실기가 훨씬 쉬운 것 같아요. 학원에서는 FDM 프린터만 사용하는데 필기는 모든 타입을 봐야하고 외워야할 것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좀 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델링 프로그램이나 3D프린터처럼 뭔가를 만들어서 척척 조립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단기로 무언가를 외우면서 공부하는 것은 매우 싫어합니다. 차라리 실기를 먼저 보게 해줘.이 블로그에 접속하시는 분 혹시나중에다음시험을보는분들이계실까봐다음시험일정을찾아봤어요.3D모델링 프로그램과 3D프린터를 어느정도 다뤄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누구나" 취득가능하며 나아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매우 중요)<< 기능사 자격증이니 연관 스킬이 있는 거 빼놓으면... 어디 가서 '나 3D 프린터 잘해^^!' 큰소리 치고 다녀도 되고...이력서에도 당당히 기재할 수 있고 여러모로 이득이겠죠? ^^ㅈㄴ_광고성이_듬뿍담긴_블로그적_댓글광고블로그_아니오 <사족(읽지 않아도 된다)> 합격자 발표 확인 후 부모님과의 대화.나 : 나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자격증 땄어 엄마 : 오~ 축하해! 역시 딸이 할 때는 잘해^^! 안하니까 그렇지^^!나:부모님:그런데 '기능사'보다는 '기사'가 나을 것 같은데? 기사모 사줄테니까 기사도 잡아줘^^!나 ??? TMI -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아빠도 기사였나? 아무튼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어.도대체 가족원으로서의 저의 이미지는 무엇인지... 그 중에 "기사 모자"가 또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대화가 있었습니다...(웃음)
일단 '3D 프린터 개발 산업기사'라는...약간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상위 호환성이 있는 그런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도대체 시험은 얼마나 어려워서 평균 60점을 요구하는거야??와! 3D프린터 개발산 업기사! 토익보다 (2배)높아!!! 뭔가... 뭔가...딱 봐도 정신이 나간 난이도로 보이네요.특히 >> 프로그래밍 <아두이노> << 부분에서 기절할 뻔 했어요... 사실 저는 "3D 프린터를 다룰 줄 안다" "운용" 기능자라서 시험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다만 3D프린터 관련 다른 국가공인시험이라 찾아봤어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