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요트투어의 중문에 가볼 만한 곳, 나를 즐겁게 하는

1월 25, 2021

어쩌면 이렇게 은팔 작렬, 절묘한 타이밍, 날씨도 열심히 한 하루였나!! 오늘 오전 3시부터 들려온 제주지역 호우경보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루 종일 폭우+안개+비바람이 난무하는 이 섬을 누빈다고.어제의 우리 일정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마침 이렇게 전날까지 날씨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햄을 볶은 거예요저 사진 속의 푸른 하늘이 보이나요?오늘의 호우에는 도저히 매치되지 않는 눈부신 제주의 하늘입니다!!

여행 첫날이라 다들 들떠서 첫 방문부터 체력조절도 못하고 열심히 돌아다녀서 조금 피곤한 상태였습니다.그래도 유리공예를 많이 봤으니 이제는 바다를 보면서 진정한 제주를 느껴봐야겠다고! 그 분과 지난 번 왔을 때도 만족감의 극강이었던 제주도 요트투어의 샹그릴라 요트클럽을 찾아 중문 쪽으로 내려왔습니다.중문의 명소를 자주 방문하는 퍼시픽랜드 체험장이어서 이날도 가족단위 혹은 연인들이 다채로워 보인다.

요즘 sns인증샷 행사 많이 하시죠?제주도 요트투어 샹그릴라에서도 요트가 정박된 사진, 타고 찍은 사진 등을 가리지 않고 진열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리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요트정박장이 있는 바다 바로 옆 대기공간인 1층 카페에서 확인 후 음료 교환이 가능하니 이런 건 꼭 드셔보시기바랍니다. 우리들 ^^*

제일 먼저 할 일은 승선확인서를 작성하는 것!!우리는 4시 20분에 출발하는 요트에 승선하기로 했습니다.한번 탔다고 혼자 또 신나서 계단을 내려와 대기실로 쓰이는 로비에 궈궈~~

바로 여기입니다, 여러분, 저기 2층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들로 눈과 입을 뒤섞는 뷔페가 있습니다.흥~~ 다음에 그 분 오시면 다시 한번 휘저어보고 싶은 그런 곳의 바깥 유리구경만 하고 로비에서 잠깐 기다렸어요.

만약 저희처럼 4시 20분 요트라면 10분 전까지 이 곳에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매표소에서 로비까지 내려오는 나무계단이 길고 경사가 있어 시간에 맞춰 오다가 다칠 수 있으니 시간 맞춰 와요.

사진 속의 저기는 배를 타기 전에 나눠주는 구명조끼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바로 요트를 타기 전에 기다리는 곳! 제주도 가족여행지로 유명해 어린이를 동반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낯선 단어가 들린다. 뒤를 돌면 옆에서 중국어로 얘기하는 그런 분위기?wwww

넷이서 수다 떨다가 핸드폰 삼매경에 빠져서 저희 이름이 불리길 기다렸어요

시간이 다가올수록 구명조끼를 하나씩 나눠입고 다시 카메라를 들이대고ㅋㅋ뭔가 마치 임산부같은 그런 컨셉으로 배를 내밀고 사진을 찍었어요.저거 일부러 배 띄운 거야 원래 내 배가 아니야! 하... 뭔가 자꾸 강조하는 것 같아

그리고 드디어 우리에게 할당된 5번 요트를 타러 출발!

참... 이번에 제주도 요트 투어를 하면서 다시 알게 된 사실인데 그분으로서 본 건 나중에 다른 그 누구도 그분과의 추억을 덮을 만큼 결코 강렬하지 않다는 걸 ㅋㅋㅋ(동생들아~거듭 말하지만 너희들과도 분명 즐거웠어. 하지만 만약 바다에 빠지더라도 너희는 수영을 할 수 없잖아. -저분은물개야.